Gastnutzer
20. Februar 2025
1점도 아까움. 숙박 후 2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화남. 잘 알아보지 못 한 내 탓하고 있음.
4박 예약했는데, 출장지에서 밤샘하느라 첫날 숙박은 못 하고 둘째날 아침에 숙소 도착함.
1층 관리실에 아무도 없어서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했더니 안 받아서, 적혀있는 또 다른 번호로 전화했더니 연결됨.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첫번째 전화번호는 사장님 번호라고 하고 두번째 전화번호는 관리자분 번호였음.
전화로 층과 호수 안내 받고 룸 올라갔더니 문이 열려 있었음. 건물 자체가 낡았고 복도에 짐들이 쌓여 있었는데 폐상가 비주얼임. 난방 안 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밖에 찬 기운 그대로 느껴짐. 룸 최악였음. 문을 열어놔서 그런지 작은 평수인데 룸 찼고 바닥도 찼음. 바닥이 차기도 했지만 마른 대걸레로 먼지만 닦은 건지 물기 있는 대걸레로 닦은지 오래 된 건지 여튼 더러워서 양말에 뭐 묻을까봐 룸 들어갈 때부터 신발 벗는 것로 고민했음. 룸에서 관리 잘 안 되는 야외 창고에서 날 법한 역한 냄새가 났음. 곰팡이 냄새, 먼지 냄새, 오래된 기름 냄새, 비릿한 냄새, 씽크대에서 올라오는 하수구 냄새, 오래된 나무와 플라스틱 가구에서 나는 냄새 등등 숨 쉬기가 힘들었음. 마스크 썼는데 악취가 코를 찌르고 급두통도 있었음. 문 열어둬서 밖깥공기로 룸이 찬데 이런 냄새들이 나서 이래서 문 열어뒀구나 싶었음. 화장실 곰팡이, 씽크대 얼룩 보고 식겁함. 욕실은 세면대와 변기 사이 간격이 좁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세면대, 변기, 벽에 닿을 수 있는 크기임. 더러워서 빈 속에 토할 뻔. 룸과 욕실에 누군가 쓰던 물품, 집기들이 군데군데 모아져 있었음. 주방선반에 머리띠 걸려있고 배달 때 가게에서 보내주는 일회용 젓가락들이랑 커피전문점에서 주는 빨대들이 통에 꽂혀있고, 욕실에 쓰던 세제와 청소용품들 있었음. 침구는 이사짐센터에서 스크래치 가지 말라고 바닥에 깔아두는 천 수준이었음. 벌레 있을까봐 손도 안 댔음. 창문 얼룩이 심해서 밖이 보이지도 않았고 찬 바람 들어왔음. 수건과 물 비치 안 되어 있었고 관리자분이 문자메시지로 저녁에 가져다 주신다고 했는데 침구 상태 보니 수건 안 받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주시지 말라고 숙소에서 주시는 수건 안 쓰겠다고 했음. 오후2시에 퇴실 안내를 주셔서 4박 예약이라고 말씀드리니 예약앱 보내달라고 하셔서 캡쳐 보내드림.
도저히 안 되겠어서 룸 체인지 요청드렸음. 다른 층 룸으로 바꿔주셨고 트립닷컴 소개사진에 있는 방과 비슷했음. 첫번째 룸은 트립닷컴 소개사진과 달랐음. 관리자분이 도어락 패스워드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주셨는데 첫번째 룸과 두번째 룸 도어락 패스워드가 똑같았음. 첫번째 룸에서 위생, 청결 상태 보고 스트레스 넘 심했는데 두번째 룸 도어락 패스워드 문자메시지 받고부턴 보안, 도난, 몰카로 걱정되기 시작했음. 복도 어둑하고 CCTV 작동 중인지 모르겠고 환기 때문에 룸 열어두는데 룸은 몰카 숨겨두기 딱 좋게 가구, 물품들이 있었음. 두번째 룸이 낫긴 했지만 결국 숙박 안 하기로 함. 난방은 되는데 따뜻한 정도는 아니고 첫번째 룸과 같은 냄새들이 났고 두번째 룸에선 주방환풍구에서 김찌치개, 제육볶음 냄새도 들어왔음. 욕실은 첫번째 룸과 비슷했음. 샤워는 엄두도 못 내겠고 손 씻는 것도 싫었음. 침구 상태 보니 패딩을 입고 겉옷이랑 피부가 침구에 안 닿게 해서 자야 할 거 같았음.
숙박 안 하겠다고 관리자분께 전화 드렸고 어떤 이유로 숙박 안 하는지 물어보셔서 룸 변경 감사하지만 위생상태, 룸컨디션 안 좋아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말씀드림. 관리자분이 청소 직접 전부 다 하시고 깨끗할 거라고 여러 차례 말씀주셨고 룸을 한번 더 바꾸는 것도 말씀주셨음. 건물이 너무 오래되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근데 노후로 인한 한계가 있다면 적어도 룸 내에 가구, 기구 교체는 있어야 할 듯. 그것도 안 되면 최소한 누군가 쓰던 물품들이라도 정리하거나 버려야 하지 싶음. 관리자분께 환불로 문의드림. 4박 예약 중 밤샘해서 숙박 못 한 첫날과 실제 숙소 도착했던 둘째날은 환불 어렵고, 셋째날과 넷째날에 대한 2박 환불은 될 거 같다고 사장님에게 확인하시고 문자메시지 주셨음. 환불여부도 사장님이 결정해야 했고 관리자분은 환불방식도 안내주시지 못 하셔서 내가 사장님과 직접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됨. 출장지 사무실 출근 때문에 환불방식에 대해 다시 문의드리기로 하고 숙소에서 나왔음. 그당시 많이 바쁘기도 했고 환불문의를 하긴 했지만 환불 못 받아도 그만이었음. 환불 안 받았고 숙소에서 안전하게 빨리 나온 비용 치뤘다고, 액땜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숙소에서 나와서 다행히 트립닷컴으로 좋은 숙소 바로 예약했음.
이지레지던스 악몽을 잊고 있었는데 출장이 많아서 호텔, 모텔, 에어비앤비, 레지던스 이용을 하다보면 이지레지던스 생각이 남. 후기 안 쓰려고 했는데 이번 주처럼 호텔급 에어비앤비 이용하면 이지레지던스와 너무 비교가 됨. 2개월 전이지만 후기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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